[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연동] iOS에서 티머니 사용법 및 자동충전
2025년 7월 22일부터 애플 사용자들은 기다렸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애플페이(Apple Pay)를 통한 티머니(Tmoney) 교통카드 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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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교통카드 연동 |
지금까지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안드로이드 기반 교통결제 시스템을 부러워해야 했지만, 이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도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연동은 애플, 티머니, 현대카드 간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iOS 17.2 이상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기존 NFC 기반 결제를 활용하면서도 익스프레스 모드 등 애플 고유의 편의 기능까지 접목해, 간편결제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iOS에서 티머니 교통카드 사용법
사용자는 애플 월렛(Wallet) 앱을 실행한 후 '교통카드 추가' 항목에서 '티머니'를 선택하면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Wallet에 추가한 후에는 잔액을 1만원, 3만원, 5만원 단위로 선불 충전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익스프레스 교통카드로 설정하면, Face ID나 비밀번호 없이도 NFC 단말기에 단말기를 갖다 대는 것만으로 바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지하철 개찰구나 버스 탑승 시 빠르게 통과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다만 초기에는 현대카드 사용자만 등록이 가능하며, 후불 기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결제 수단은 현대카드로 연결된 계좌 또는 카드로만 가능하며, 차후 다른 카드사 연동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자동 충전과 사용 조건
선불형 결제지만, 자동충전 기능을 통해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Wallet 앱 또는 티머니 앱에서 충전 임계값(예: 3,000원 이하) 설정 후 자동충전을 등록하면 일정 금액이 남았을 때 자동으로 설정 금액만큼 충전이 이뤄집니다.
애플페이와 티머니 연동은 iOS 17.2 이상의 아이폰 또는 watchOS 10.2 이상의 애플워치에서만 지원되며, Apple ID 국가 설정은 반드시 ‘대한민국’으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이 외의 국가 설정에서는 카드 등록이 불가합니다.
또한 티머니 기능은 오직 ‘애플페이로 등록된 월렛 카드’만 연동이 가능하며, 기존 물리 카드나 타 간편결제 앱과는 호환되지 않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와 차별화되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이미 교통카드 기능을 오래전부터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국내 보안 규제와 NFC 개방 제한 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애플페이와 티머니의 정식 연동은 그동안의 한계를 기술적으로 극복한 사례로, 아이폰 유저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익스프레스 모드로 잠금 해제 없이도 결제되는 기능은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와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후불 연동 가능성과 기대
현재는 선불 방식만 지원되지만, 티머니 측은 후불 연동 기능도 기술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와의 연동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만약 후불 방식이 추가된다면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삼성페이와 완전한 대등 구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수도권 지하철 및 광역버스에서 먼저 도입된 상태입니다. 향후 티머니와 협약된 지방 교통기관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